감성적인 카리스마 록 밴드 라이즈. 폭발적이고 드라마틱한 창법을 구사하는 보컬리스트 박준성과 한층 성숙해진 격정적인 기타리스트 박재경. 첫번째 싱글을 발매한뒤 약 15개월여. 그들이 두번째 싱글 [夢-몽] 으로 돌아왔다. 이번 싱글앨범에는 전형적인 라이즈의 록발라드 넘버인 "소원이 이루어지는 강"을 비롯해, 잠든 순간조차 그리워 한다는 내용의 "꿈에서도", 어린 시절 꿈꿔왔던 세상과는 다른 차가운 비난이 난무하고 무표정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지금의 세상을 비판하듯 직시하는 "내가 담은 세상"으로 채워져있다.
서정적인 전주와 폭발하는듯한 후렴을 들려주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강"은 박준성의 서정적인 멜로디에 이어지는 드라마틱한 보컬과 박재경의 폭발하는 기타를 들을수 있고 글램록 스타일의 "꿈에서도"에서는 부담없이 들을수있는 대중적인 멜로디와 리듬을 즐길수 있다. 필자가 놀랐던것은 지금까지 발매한 곡들이 사랑을 노래하는 록발라드여서 사실 두번째 트랙까지 들었을때 "내가 담은 세상" 또한 록발라드일거라 생각했지만 펑크, 아니 하드록에 가까운 사운드였다는것! 3번트랙으로 "내가 담은 세상"을 담은건 반전을 주기 위한, 어쩌면 다음 앨범에 대한 예고 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다. 노래하는 시인들 라이즈. 사랑과 꿈에 대한 그들의 두번째 걸음. 두번째 이야기를 들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