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100대 명반]52위 부활 ‘부활 Ⅱ: Remember’
입력: 2008년 02월 28일 17:22:49
ㆍ록밴드의 자의식 충만한 역작
1987년, 록의 열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었다. 해외의 헤비메탈 열풍과 때를 같이해 하드록과 헤비메탈이 한국 대중음악의 중심부로 파고들었다. 이전의 그룹사운드 세대와 차별되는 ‘부활’과 ‘시나위’ 그리고 ‘백두산’ 등이 등장해 성공했고...
1985년과 86년은 한국 록의 역사에서 르네상스로 기억될 해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의 로커들이 한데 모여 그룹사운드 페스티벌을 열었다. 언더그라운드에서는 작은하늘, 블랙홀, 블랙신드롬 등이 전면에 나섰고 학교에서는 신윤철, 손무현, 오태호 등 기타 연주자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또 신중현의 주도로 국내 최초의 록 전문 공연장 이태원 록월드가 생겨났다. 이 시기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이...
그들이 돌아왔다는 상투적인 표현으로 리뷰를 시작한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김태원의 기타와 이승철의 보컬이 함께 돌아왔다. 마이클 쉥커(Michael Schenker)마저도 실패했다는 영혼의 종소리를(^^;;) 기타로 표현해냈던 김태원과 챙이 큰 모자를 쓰고 무릎을 꿇은 채 "희야~"를 외치며 뭇 여인네들의 애간장을 녹이던 이승철이 거의 15년 만에 부활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