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음반은 1999.5.25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연주된 [김광복 피리ㆍ태평소 연주회] 실황을 음원으로 하여 2010.11월 제작되었다.
1.피리독주/긴아리와 메나리가락을 주제로 한 즉흥연주
-서도지역의 긴아리와 강원도의 메나리를 중심으로 한 이 곡은 맑은 소리와 가냘픈 소리, 구슬픈 소리를 피리 특유의 성음을 바탕으로 연주자가 즉흥적으로 연주한다.
[피리/김광복]
2.진도씻김굿 음악 中 삼현, 제보살, 엇모리, 흘림, 살풀이
-어느 지역에서나 굿을 하기 전에 신에게 음악을 바친다는 뜻으로 삼현을 연주하는데 진도지역에서는 피리를 중심으로 진양장단에서 남도굿거리까지 연주한다. 진도씻김굿의 피리연주는 관대를 한손으로 잡고 피리 서(리드)를 입으로 씹어서 성음을 내기 때문에 입 기술이 잘 발달되어야 연주가 가능하다.
[피리/김광복 장고/김청만]
3.피리ㆍ가야금 병주-민요연곡 (구아리랑, 천안도삼거리, 뱃노래, 산염불, 강원도아리랑, 쌍피리메나리, 어랑타령, 노래가락, 창부타령, 방아타령, 진도아리랑)
-각 지역의 특징 있는 민요들을 다양한 장단에 얹어 연주하는데 소리가락을 피리와 가야금의 즉흥연주와 각 악기의 장식음, 시김새를 이용한 자유로운 연주 기법이 독특하며, 쌍피리 연주와 단5관 창부타령 연주가 뛰어나다.
[피리/김광복 가야금/백인영 장고/김청만]
4.태평소연주- 대취타(지영희류)
-파리잽이의 필수 연주곡인 대취타는 태평소독주 형식으로 연주되며 현재 최인서류와 지영희류가 있다. 최인서류가 선이 강한 느낌을 준다면 지영희류는 입으로 씹어서 부는 주법과 휘청휘청 나긋나긋하게 부는 부드러운 연주법이 지영희 가락의 특징이다.
[태평소/김광복 장고/장덕화 북/한세현 징/황광엽]
5.피리를 위한 시나위
-창부타령이 경기 굿 음악의 대표적인 음악이라면 남도 굿 음악의 진수는 시나위를 들 수 있다. 피리를 중심으로 연주한 이 곡은 각 분야의 뛰어난 명인들이 즉흥으로 합주 또는 독주를 다양한 장단에 얹어 연주한다. 특히, 피리 가락은 경기, 강원, 남도의 시나위 가락을 넘나들며 연주자 특유의 주법으로 연주하는데 피리를 직접 제작하여 음역을 넓혀 연주한다.
[피리/김광복 대금/원장현 해금/김성아 아쟁/박종선 가야금/백인영 거문고/김무길 장고/장덕화 징/한세현]
6.태평소 연주- 허튼가락
-이 곡은 사물(꽹과리, 장고, 징, 북)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연주되는데 경기의 능계, 강원도의 메나리, 서도의 허튼타령을 바탕으로 연주자가 즉흥으로 연주한다.
[태평소/김광복 꽹과리/박종선 장고/장덕화 징/황광엽 북/ 한세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