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 할 사이 푸른 나뭇잎들이 다 떨어지더니, 어느새 영하의 겨울 날씨가 지독하게 이어지고 있다. 추운 겨울은 왜 이렇게 더디기만 한지... 따뜻한 봄의 미풍이 그리워지는 1월의 중턱에서 발매하는 '앨리스 하트' 의 신보 [Broken Tulip] 은 영화 속 한 장면이 그려지는 특별한 이야기의 피아노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지독한 겨울, 아득한 봄" 은 아픈 실연을 딛고 포근한 햇살을 기다리는 여린 마음이 담겨있는 피아노 곡으로 아름답지만 쓸쓸한 감성이 느껴지는 곡이다. 음반의 타이틀 이자 동명의 수록 곡인 "Broken Tulip" 은 봄을 상징하는 튤립이라는 꽃을 통해 슬프도록 아름다운 기억과 그리움의 정서를 아름답게 담아 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