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는 싱어송라이터 우리와 베이시스트 송민재가 의기투합하여 모인 팝 락 밴드이다. 밴드 음악의 불모지가 된 대한민국에서 굳이 밴드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고민은 뒤로 하고, "역시 음악의 기본은 밴드다!" 라는 철없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밴드. 좋은 음악이 무엇일까 고민하지만 늘 조금씩 부족하다고 느껴지기에, 모자란 부분을 채워가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풋내기 팀이다. 일상의 고민과 삶을 표현하여 함께 공유하고 싶고, 맑은 여름 바다처럼 편안하고 기분 좋아지는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첫 EP는 1년여의 준비 기간 후 첫 걸음으로, 작사 · 작곡 · 편곡 · 레코딩 · 믹싱 · 마스터링 등 모든 과정을 밴드 내에서 소화한 첫 결실이다. 가급적 다양한 느낌을 담아 내려고 노력하였다.
첫 곡이자 타이틀 곡인 "다가와 줄래"는 밝은 리듬과 사랑이 시작되는 설렘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 이제 막 사랑이 시작되는 시점의 기분을 표현했고, 날씨 좋은 날 들으면 기분 좋아질 것 같은 셔플 리듬의 곡이다.
두 번째 곡인 "오늘 하루는"은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오는 길에 느껴지는 삶의 무게를 담은 곡이다. 오늘은 힘들지만 언젠가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표현하였다.
세 번째 곡 "눈 오는 밤"은 어릴 적 새벽에 눈이 펑펑 오던 날의 맑은 느낌을 표현한 곡이다. 다시 오지 않을 순수했던 시절 느꼈던 그 밤과 함박눈은 이제 없지만 다시 떠올리면 포근했던 기억을 담은 곡이다.
네 번째 곡은 "I know"라는 곡으로 한번쯤 꿈꿨을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꿈을 담은 곡이다. 우리가 서로 더 사랑한다면 그런 멋진 세상을 만드는 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내용을 담았다.
다섯 번째 곡은 "없어"라는 곡으로 이제는 헤어져 볼 수 없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곡이다. 사랑했었고 지금도 사랑하지만 만날 수 없고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을 표현하였다.
이제 처음 세상에 존재를 알리게 된 푸른 바다. 작은 시작이지만 함께 공감하고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곡들로 세상을 채워 나가고 싶은 야무진 포부를 가진 팀이다. 앞으로 다양한 공연과 많은 활동이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