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나뭇잎이 살랑살랑 흔들리고 사람들이 피크닉을 나가 떠들썩한 주말, 화장실 거울 앞에서 눈물을 꾹꾹 짜낸 얼굴을 마주한 적 있나요. 창밖의 계절은 아름답지만 이곳에는 햇빛이 들지 않고, 오늘도 잊히지 않는 기억과 가시지 않는 슬픔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하루입니다.
담담하고 명랑한 목소리로 눈물 방울에게 도망가라고 이야기하면, 기억과 슬픔으로부터 조금은 멀어질 수 있을까요? 하지만 초인종 대신 눈물로 똑똑 노크한다고, 문이 다시 열리지는 않겠죠. 그래도 끝을 모르고 흐르는 눈물처럼 혼잣말을 여러 번 흥얼거리다 보면, 수신인 없는 전화기에서도 그리던 목소리가 들려올 지도요. .... ....
Executive Producer: 서레나 Produced by 유정목 Music and Lyrics by 서레나 Arranged by 유정목 All Instruments and Programming by 유정목 Mixing and Mastering by 유정목 Recorded at 더블유 스튜디오 by 유정목 Illustration by 서레나 Album Introduction Text 헤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