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는 2012.9월 디지털 싱글로 데뷔한 후 2013년 홍대의 카페, 클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번 그들의 공연은 진화되어 가고있고, 어느 무대든지 물불 가리지않고 거칠게 진격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첫 EP는 여느 인디씬처럼 가내수공업 홈레코딩으로 제작되어서, 음악을 들을 때 볼륨을 다른 곡들보다 조금 더 올려야한다. 타이틀곡 "냉장고 문을 열어보면"은 여러 장르가 섞여 있는 듯하다. 블루스 코드 진행에, 포크적인 멜로디, 락을 연상시키는 끝부분의 디스트, 그리고 묘하게 어울리는 길거리 스타일의 젬베, 사회를 위로하는 듯하다가, 다시 불만을 내뿜고, 마지막은 관조하는 가사들. '티셔츠' 팀 이름만큼 그들은 자신들 마음대로의 음악을 입고, 벗고, 편하게 노래하고 있는 것 처럼 들린다. 홍대에 갈 일이 생긴다면 그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들어가서 공연일정을 확인해보자. 그럼 그들의 솔직하고, 재밌고, 신나고, 슬픈 아직 음원으로 나오지 않은 노래들을 들어볼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