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기 시작하는 따스한 봄날. 팝 재즈피아니스트 '은영 킴(Eunyoung Kim)' 의 첫 번째 스토리. [텅 빈 마음(Empty Hearts)] 첫 디지털 싱글앨범을 발매합니다.
"Empty Hearts" 란 곡은 그녀의 유학시절 자신의 출신에 대해 물어오는 질문에 연이어 South Korea 인지 North Korea 인지 되묻는 그들의 질문 속에서, 하나였지만 생각이 달랐기 때문에 나뉘어진 나라에 대한 시린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한나라이지만 반쪽을 잃어버렸기에, 텅 빈 마음을 클라리넷과 바이올린 선율로 담담하게 표현하였고, 한국 전통악기인 장구를 첨가하여 한국적인 소울. 따로 배우지 않아도 우리 안에 있는 우리의 가락을 들려주고자 했습니다. 너무 긴 시간을 달려와 지치고 단단한 돌처럼 굳어버린 마음에 하나 둘 꽃이 피어나기를. 가까운 미래에 남과 북이 하나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하는 마음 또한 담겨있습니다.
버클리 유학시절 레슨교수인 'Vadim Neselovskyi (바딤 네세로브스키)' 의 영향을 받아 직접 작곡, 편곡, 프로듀싱 하였으며, 미국 보스톤에서 함께 공부한 연주자들과 녹음하였습니다. 버클리 커뮤니티 안에 있는 '시김새' 사물놀이 동아리 팀과 함께 보스톤 지역에서 북한 장애아동 돕기 모금콘서트, 한국문화 행사 등 한국음악을 알리고 통일을 염원하는 콘서트에서 연주 되었던 곡이기도 하며, 재즈를 기반으로 대중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이 계속해서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