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통진성당 주임신부인 지병찬(요한금구) 신부가 첼로 연주 음반 [현의 기도]를 발매하였다. 지 신부는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를 치고 노래할 기회가 많은 등 음악과 가까이 지냈다. 특히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면서 많은 악기 중 인간의 목소리를 가장 닮은 악기인 첼로소리에 마음을 빼앗기고 그 때부터 첼로에 관심을 기울였다. 첼로를 전공 한 것은 아니었으나 신학교 시절 본격적으로 레슨을 받고, 그의 연주를 통해 많은 이들이 기뻐하고 위로를 받는 체험을 하며, 언젠간 첼로 연주를 통해 세상 사람들의 기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반을 내기로 마음을 먹는다.
사제가 된 후에도 꾸준히 첼로를 연주하며 음악회나 피정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나누면서 2012년부터는 [ 위로 ] (인천교구 소속 12사제)라는 팀을 만들어 2013년에는 3번의 정기공연을 갖기도 하였다. 바쁜 사목 활동 속에서도 신학생 때 가졌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틈틈이 연습하고 녹음하면서 첼로 연주 음반인 [현의 기도]를 발매하게 되었다.
수록곡으로는 클래식 곡, 가톨릭 성가, 생활성가 등 총 15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생활성가 가수이자 J.J.D Studio 대표인 유승훈(프란치스코) 형제가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음반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평화방송 라디오 주말 생활성가 프로인 “새롭게 즐겁게 오 해피데이”의 해피 초대석에 출연하였을 때도 연주곡을 들은 청취자들이 한꺼번에 문자가 쇄도하여 제작진이 당황했을 만큼 이번 앨범은 많은 이들에게 음악을 들음으로써 자연스럽게 기도의 체험을 하며 피정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위로와 격려가 함께하는 음반이다.
또한 지병찬 신부는 동시에 미술이론을 공부하며(서울대학교 대학원 미학과 미술이론 전공), 성미술 및 다양한 문화에 관심을 기울였다. 음반발매로 시작한 꿈을 앞으로는 공연뿐만 아니라 미술과도 접목하여, 음악과 미술 등 다채로운 문화가 함께 하는 피정을 만들어서 신자 분들이 문화를 통한 풍요로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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