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리뷰
세상에는 이해하지 못할 것들이 많다 하지만 왜라는 질문을 품는다는 것은 그만큼의
관심이 있어서 이기도 하다
사랑하게 되면 상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왜 사랑하게 되었는지
같은 궁금증이 생기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궁금해지는 것들이 있다
몇가지 생각해 본다면 아담과 하와가 인류의 조상이라고 적혀있는데 가인과 셋은
누군가와 결혼을 했다 어쩔 수 없이 당시에는 근친상간이었다는 얘기 할 수 있겠지만
엄연히 하나님의 사람과 세상의 사람 사이에서 낳은 네피림이 존재하고 있었다 고로
네피림이 있었다는건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남편 다섯있었던 사마리아여인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남편이
이혼장을 발부해야 이혼할 수 있었던 사회에서 계속 살아 있었다는 것은 간음하면
죽일 수 있는 상황까지 이르게하는 그들의 법과는 멀어보인다 그녀의 나이 또한
명시되어있지 않으니 계대결혼이었을 수도 있다 계대결혼에 지쳐서 다른 남자를
만난 것일 수도 있다 다만 이런 것들은 추측이다 성경을 성경 그대로 받아드리자고 해놓고선 사마리아여인을 범죄자로 전락시키는 것은 뭘까?
각국의 문화와 시각으로 성경을 이해했던 답습일지도 모르겠다
이 외에도 바벨탑, 요한계시록의 비유, 노아, 예수 이전 이방인의 지옥설등 아이러니한
것들은 더 존재한다
진정 그리스도인이라면 유일신 삼위일체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구원이 있음을
시인하고 믿는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순진한 지혜가 아닌 선과 악의 경계를 분명히 알 수 있는 뱀같은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에게 그 기준은 성경밖에 없다
세상사람 모두의 머리가 좋아 히브리어를 익혀 원어성경을 읽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러지 못한다 해서 우리에겐 몇차례 나라들을 거치며 번역된 성경보다
원어에 가까운 성경이 필요하다
유진 피터슨의 메세지성경이 굉장히 읽기 편하고 현대적이지만 예배에 정식으로 사용하는
교회가 드문이유가 여기에 있다
토기장이가 그 쓰임에 따라 흙의 모양을 만들어 가듯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말씀을
왜 그렇게 하셨는지 악착같이 따질 필요는 없다
다만 우리가 바르게 성경을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우리들 사이에 있는 가라지가 자라고
자라 히틀러처럼 그리스도인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예수는 신이시면서도 우리에게 친구가 되어주셨다 구원을 주셨다 그렇게 큰 것을 받았음에도
무조건 아니라고 배척해서 새로운 교단이나 교회를 세우기보다 당장 풀리지 않는 것이라도
서로 협력해서 알아가고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면 교파를 떠나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으로
모두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