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작곡집(빙점) (1967) by Various Artists (보컬) on maniadb.com

1.
이몸이 떠나거든 아주 가거든
쌓이고 쌓인미움 버려 주세요
못다핀 꽃망울이 아쉬움 두고
서럽게 져야하는 차거운 빙점
눈물도 얼어붙는 차거운 빙점

2.
마지막 가는길을 서러워 않고
모든죄 나혼자서 지고 갑니다
소중한 첫사랑의 애련한 꿈을
모질게 꺾어버린 차거운 빙점
보람을 삼켜버린 차거운 빙점

1.청사초롱 밝히고 다짐한 사랑 천년만년 지난들 변하오리까
한양길은 천리 떠나신님을 애타게 기다리는 슬픈가슴은 청사초롱 불길처럼 서럽게타네
2.기다리다 지쳐서 여윈내 가슴 그리움은 나날이 사모치는데 무슨사연 있어서 못오시는가
님그려 애태우는 슬픈 가슴은 청사초롱 불길처럼 서럽게 타네

1.밤깊어 고요한데 풀벌레 슬피우니 고달픈 눈동자에 이슬맺히고 부서진 창틈으로 달빛비치니 엄마의 옛모습이 마냥 보고파 창가에 기대앉아 서러워 운다
2.내쉴곳 없는타향 해벌써 지려하니 서글픈 눈동자에 이슬맺히고 지나온 내 발자욱 더듬어보니 값없이 보낸세월 너무허무해 고향길 바라보며 소리쳐운다

1.봄바람 불어오니 고향그리워 찢어지는 가슴안고 몸부림친다
밤이슬젖네 슬픔에 젖네 갈길은 먼데 그래도 참으련다 타향길 서러워도 명색이 사나이라
2.네온이 물결치는 서울밤거리 누굴찾아 내가왔나 고향버리고 밤벌레우네 별도 흐리네
갈길은 먼데 고달픔 참으련다 새희망 참으련다 명색이 사나이라

1.유달산아 다시왔다 옛추억을 못잊어서 말해다오 삼학도야 이별슬퍼 울던사람
뱃고동 슬피우니 가슴을 찢는구나 한없는 몸부림에 달빛안고 흐느낀다 목포에 사랑
2.유달산에 다시올라 추억어린 삼학도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목을놓아 외쳐본다
보고픈 내사랑아 너지금 어디있나 끝없는 서러움에 별빛안고 흐느낀다 목포의 사랑

1.낯서른 타향땅을 왜 왔느냐고 묻지를 말아다오 타향의 사람들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서러움만 더하는데 너에게 말한다면 달래주려나 고향도 첫사랑도 멀기만하다
2.고향을 뒤에두고 왜왔느냐고 이유를 묻짐라아 내가슴 찢어진다 생각하면 생각사록 서러움만 더하는데 내사연 네가알면 달래주려나 행복을 찾는마음 고달프구나

1.메콩강 물결위에 황혼이 나리면 바람따라 들려오는 아가씨의 뱃노래 아오자이 나부낄땐 눈송이 같고 미소를 던질때는 꽃송이같은 석양의 아가씨는 메콩강의 아가씨
2.노을이 짙어가는 강물을 따라서 푸른꿈을 싣고가는 메콩강의 아가씨 아오자이 펄럭일땐 선녀와 같고 미소를 던질때는 뷔너스 같은 남국의 아가씨는 메콩강의 아가씨

1.못가라고 말릴것을 사정할것을 보내놓고 가슴치는 서러운 마음 한번가면 못오리라 짐작하면서 아~말을못하고 울면서 ~님을보냈오
2.언제다시 만나려나 돌아오려나 하염없이 기다리는 쓸쓸한 마음 두번다시 못오리라 생각하면서 아~행여나하고 울면서 울면서 기다려본다

1.오랜지 향기높은 남쪽나라 카니발 바름바바에한 거리마다 날리면서 애달픈 하소연은 피애로와 사로메 카니발 카니발 카니발 젊은이의 날이다
2.향나무 모닥불에 춤을추는 아가씨 밴죠북 소리 야자수잎도 춤을춘다 이밤이 지새도록 높이들자 술잔을 카니발 카니발 카니발 젊은이의 날이다

1.해도지고 달도기운 소양강변에 가신님 못잊어서 기다리는 춘천아가씨 설마하면 오시련가 뗏목타고 흘러간님 목을놓아 불러본다 가슴태우며 춘하추동 설움겨운 춘천아가씨
2.저녁노을 물에젖는 소양강변에 남몰래 애태우며 흐느끼는 춘천아가씨 어느날짜 오시련가 기약없이 떠나간님 못잊어서 불러본다 설움에 겨워 기다리다 지쳐버린 춘천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