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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달지는 않지만 맛 좋은 커피를 아시나요?
아가씨 값은 제일 싸지만 먹다보면 빠지는 커피를 아시나요? 저도 처음엔 카라멜 마끼아또 였어요. 하지만 그년 그걸 먹더군요. 저도 처음엔 무슨 맛인지 몰랐어요. 이별 후에야 그 맛을 알게 됐죠. - 우리의 사랑이 녹아든 아메리카노를 주세요. 시럽은 필요 없어요. 따듯한 커피는 안 돼요. 얼음 동동 띄워 주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래요. 늦었다는 것을 알아요. 결국엔 그녀를 이해 못할지도 몰라요. 그래도 이 커피 한 잔에 그녀와 아직도 마주 앉은 것만 같아요. 저도 처음엔 사랑이 달콤한 게 다 인 것 같았죠. 하지만 그년 그걸 알려줬죠. 저도 처음엔 사랑인지도 몰랐어요. 이별 후에야 조금은 알게 됐죠. - 우리의 사랑이 녹아든 아메리카노를 주세요. 시럽은 필요 없어요. 따듯한 커피는 안 돼요. 얼음 동동 띄워 주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 우리의 사랑이 녹아든 아메리카노를 주세요 (아메리카노를 주세요) 시럽은 필요 없어요. (널 기억해) 따듯한 커피는 안 돼요. 얼음만 동동동 그렇게 띄워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