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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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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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 로타리에 궃은 비는 오는데
잃어 버린 그 사랑을 아쉬워 하며 비에 젖어 한숨 짓는 외로운 사나이가 서글피 찾아왔다 울고 가는 삼각지 삼각지 로타리를 헤매 도는 이 발길 떠나 버린 그 사랑을 그리워 하며 눈물 젖어 불러 보는 외로운 사나이가 남 몰래 찾아왔다 돌아가는 삼각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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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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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명동 거리
잊을 수 없는 그 사람 사나이 두 뺨을 흠뻑 적시고 말없이 떠난 사람아 나는 너를 사랑했다 이 순간까지 나는 너를 믿었다 잊지 못하고 사나이 가슴 속에 비만 내린다 비 내리는 명동 거리 사랑에 취해 울던 밤 뜨거운 두 뺨을 흠뻑 적시고 울면서 떠난 사람아 나를 두고 떠났어도 이 순간까지 나는 너를 사랑해 잊을 수 없다 외로운 가슴 속에 비만 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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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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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따려거든 손짓을 해요 말못할 순정은 빨간 능금알 수줍어 수줍어 고개 숙이다 조용히 불러주는 능금빛 순정 사랑을 따려거든 발돋움 해요 꽃바람 지면은 빨간 능금알 외로워 외로워 눈물 흘리다 말없이 떨어지는 능금빛 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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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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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푸르던 잎 어느덧 낙엽지고
달빛만 싸늘이 허전한 발길 바람도 살며시 비켜가건만 그 얼마나 참았던 사무친 상처길레 흐느끼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 싸늘히 파고드는 가슴을 파고 들어 오가는 발길도 끊어진 거리 애타게 부르며 서로 찾을 걸 어이해 보내고 참았던 눈물일래 흐느끼며 길 떠나는 마지막 잎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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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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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밉게 떠난 님아
얄밉게 떠난 님아 내 청춘 내 순정을 뺏아 버리고 얄밉게 떠난 님아 더벅머리 사나이에 상처를 주고 너 혼자 미련 없이 떠날 수가 있을까 배신자여 배신자여 사랑의 배신자여 얄밉게 떠난 님아 얄밉게 떠난 님아 내 청춘 내 행복을 짓밟아 놓고 얄밉게 떠난 님아 더벅머리 사나이에 상처를 주고 너 혼자 미련 없이 돌아서서 가는가 배신자여 배신자여 사랑의 배신자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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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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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날 이자리에 새긴 그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번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장충단공원 비탈길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기슭에 수많은 사연에 가슴을 움켜쥐고 울고만 있을까 가버린 그 사람이 날긴 발자취 낙엽만 쌓여 있는데 외로움을 달래 가면서 돌아서는 장충단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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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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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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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로 떠나간다
비를 맞으며 간다 깨어진 사랑에 맹세를 밟고 나 홀로 간다 흘러간 사연 가슴아파도 그 사랑 그 님 잊지못해도 아픔을 달래며 막차로 떠난 여자 눈물을 삼키며 간다 안개를 마시며 간다 찢어진 마음에 슬픔을 밟고 나 홀로 간다 지나간 추억 가슴 아파도 그 사람 그 님 잊지못해도 말없이 웃으며 막차로 떠난 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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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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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넘고 물을 건너 고향 찾아서
너보고 찾아왔네 두메나 산골 도라지 꽃피던 그날 맹세를 걸고 떠났지 산딸기 물에 흘러 떠나가고 두 번 다시 타향에 아니 가련다 풀피리 불며불며 노래하면서 너와 살련다 재를 넘어 영을 넘어 옛집을 찾아 물방아 찾아왔네 달뜨는 고향 새소리 정다운 그 날 맹세를 걸고 떠났지 구름은 흘러흘러 떠나가고 두 번 다시 타향에 아니 가련다 수수밭 감자밭에 씨를 뿌리며 너와 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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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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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불이 쓸쓸하게 꺼져가는 삼거리
이별 앞에 너와 나는 한없이 울었다 추억만 남겨 놓은 젊은 날의 불장난 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처럼 사랑아 안녕 밤안개가 자욱한 길 깊어가는 이 한밤 너와 나의 주고 받은 인사는 슬펐다 울기도 안타까운 잊어야 할 아쉬움 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처럼 사랑아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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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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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야 할 당신
마음 괴롭더라도 가야만 할 당신 미련 남기지 말고 맺지 못할 사랑인줄을 알면서도 사랑한 것이 싸늘한 빰에 흘러내리는 눈물의 상처 되어 다시는 못올 머나먼 길을 떠나야 할 당신 보내야 할 당신 마음 괴롭더라도 가야만 할 당신 미련 남기지 말고 맺지 못할 사랑인 줄을 알면서도 사랑한 것이 싸늘한 빰에 흘러내리는 눈물의 상처 되어 다시는 못올 머나먼 길을 떠나야 할 당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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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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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면 하지 말 것을
처음 그 순간 만나던 날부터 괴로운 시련 그칠 줄 몰라 가슴 깊은 곳에 참았던 눈물이 야윈 두 뺨에 흘러 내릴 때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랑 사랑이라면 하지 말 것을 처음 그 순간 만나던 날부터 괴로운 시련 그칠 줄 몰라 가슴 깊은 곳에 참았던 눈물이 야윈 두 뺨에 흘러 내릴 때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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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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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숨 다하도록 변치 말자고
눈물을 흘려주던 네가네가 토라져 갈 줄이야 이토록 바보처럼 버림받은 내 청춘 사랑이 연극이냐 장난이더냐 아~ 비겁하게 비겁하게 맹서만 두고 가느냐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떠나지 않겠다는 네가네가 돌아서 갈 줄이야 가슴이 찢어질 듯 한이 맺힌 내 청춘 사랑이 희극이냐 비극이더냐 아~ 비겁하게 비겁하게 맹세만 두고 가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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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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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괴로워 괴로워서 울었지
맺지 못할 사랑이라 안타까운 몸부림을 사모치는 가슴속에 깊은상처 남겼는데 못잊어 그리워서 다시 또 찾아오면 흐느껴 쓰라린 이눈물 만나면 괴로워 만나면 괴로워 괴로워서 울었지 사랑해선 안될 사람 헤어지자 다짐해도 잊지못할 추억들은 아픈미련 남기는데 외롭고 보고파서 다시 또 찾아오면 흐느껴 쓰라린 이눈물 만나면 괴로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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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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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흘러 내리는 눈물같은 이슬비
누가 울어 이 한밤 잃었던 추억인가 멀리 가버린 내 사랑은 돌아올 길 없는데 피가 맺히게 그 누가 울어울어 검은 눈을 적시나 하염없이 흘러 내리는 눈물같은 이슬비 누가 울어 이 한밤 잃었던 상처인가 멀리 가버린 내 사랑은 기약조차 없는데 애가 타도록 그 누가 울어울어 검은 눈을 적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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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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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석양길에 황토빛이 타는데
집을 찾아 가는 길이 멀기도 하구나 올 때에도 십리길 갈 때에도 십리길 터벅터벅 걸어가는 수수밭길에 황소 타고 넘는 고개 황토 십리길 해바라기 그림자도 노을 따라 물들고 밥을 짓는 저녁 연기 곱기도 하구나 고개 넘어 십리길 내를 건너 십리길 터벅터벅 걸어가는 화전밭길에 피리 불고 넘는 고개 황토 십리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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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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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거두고 조용히 보내리
내 순정 얼룩 젖어 가슴 조여도 헤어진 서러움을 그 누가 아랴 아쉬운 내 사랑 상처가 아파도 말없이 보내는 조용한 이별 한숨을 거두고 조용히 보내리 내 순정 비에 젖어 슬픔 많아도 이별한 서러움을 그 누가 아랴 아쉬운 내 사랑 상처가 아파도 말없이 보내는 조용한 이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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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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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나도 몰라 울고만 싶은 마음
너무나도 그 사랑에 상처가 깊었는지 몸부림 쳐 울고 싶네 소리치며 울고 싶네 아무리 흐느끼며 울어도 소용없는 이 마음 누가 아랴 어쩐지 울고만 싶네 왜 그런지 나도 몰라 울고만 싶은 마음 그 누구가 그 사람을 앗아가 버렸는지 못견디게 아픈 마음 소리치며 울고 싶네 내리는 비소리는 슬픔의 눈물인가 이 마음 누가 아랴 어쩐지 울고만 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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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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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아요 울지도 않아요
당신이 먼저 가 버린 뒤 나 혼자 외로워지면 그 때 빗속에 젖어 서글픈 가로등 밑을 돌아서서 남 몰래 흐느껴 울 안녕 후회하지 않아요 울지도 않아요 세월이 흘러 가 버린 뒤 못잊어 생각이 나네 그 때 빗속에 젖어 서글픈 가로등 밑을 찾아가서 또 다시 흐느껴 울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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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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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아시나요 모르시나요
내 마음을 앗아버린 황금의 눈 막막한 이한밤을 술에타서 마시며 흘러간 세월속을 헐벗고 간다 아- 황혼길을 불타오른 마지막 정열 사랑을 아시나요 모르시나요 내마음을 찢어버린 황금의 눈 꽃같은 그 입술은 어느 손에 꺾었나 밤마다 그리움에 여위어 간다 아- 임자없는 가슴속에 새겨진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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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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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랑은 달콤한 유혹인가요
언제나 돌아서면 아쉬운 정이라서 한잔 술로 달래보는 뜨거운 가슴 아아아아 이세상 둘도 없는 당신 이기에 이별은 정말 싫어요 우리의 사랑은 차가운 눈물인가요 흘리고 돌아서면 아픈 마음을 한잔 술로 채워보는 약한 내 모습 아아아아 이세상 다시 없는 당신 이기에 이별은 정말 싫어요 이별은 정말 싫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