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라는 북인도 실내악에서 쓰이는 쌍으로 된 작은 북으로 연주자의 손끝압력에 따라 음높이를 달리한다. 라티프 알마드 칸은 손가락의 움직임도 미세하게 반응하는 미묘한 타악기로 앨범 전체를 채우고 있다. 모이누딘 칸(Moinuddin Khan)은 북인도의 7현악기 사랑기(Sarangi)로 그의 작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두 악기의 단출한 조화는 그저 비트로만 전체를 압도할 수 없다는 편견을 간단히 일축한다. 마치 심장소리를 닮은 두드림, 인도 전통 선율은 물론 타악기에 관심 있는 청자에게도 반가울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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