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윗의 싱글 앨범 '시야'는 현실과 꿈, 믿음과 의심, 그리고 망설임이 이어지는 순간을 담은 두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앨범은 불안과 고요, 그리고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미묘한 감정의 떨림을 섬세하게 노래하고 있다.
잔잔한 음색과 미니멀한 사운드 위로 깔리는 공기 같은 여백은
마치 꿈속을 거니는 듯한 몽환적인 감정의 파동을 만들어 낸다.
곡 소개
1. 너의 이름으로
이 곡은 '믿음'이라는 테마를 노래한다.
그러나 여기서의 믿음은 특정한 사랑이나 종교처럼 명확한 대상이 아니라,
내가 믿고 싶은 '존재',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다.
누구나 한 번쯤 마음속으로 부르고, 의지하고, 붙잡고 싶은 어떤 대상을 떠올리게 된다.
그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까지 손을 내미는 마음을 담담히 담아낸 노래다.
불확실한 존재를 향한 맹목적인 믿음과 헌신 속에서 드러나는
균열과 공허감까지 함께 섬세하게 그려낸 곡이다.
2. 시야
이 노래는 눈앞 맞닥트린 모든 선택의 순간에 찾아오는 망설임을 노래한다.
혼잣말 같은 내면의 대화가 반복된다.
"아직은 아니야", "아프진 않잖아"라는 가사는
스스로를 설득하려는 다정한 변명처럼 들리고,
그 속에는 불안과 희망이 동시에 머문다.
'시야'라는 제목처럼,
흐릿한 경계 속에서 자신을 붙잡으려는 목소리가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울려 퍼진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