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자욱한 몽환적 분위기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암시적인 드럼비트에 서늘한 기타 리프와 와일드하면서도 속삭이듯 노래하는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Deep Shadow’는 점점 안개가 걷히면서 진실의 실체를 포착하기라도 한듯 PITTA 표 록사운드가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원곡이 가진 장점을 가능한 잃지 않고 동시에 PITTA의 원숙한 보컬 솜씨가 돋보이도록 파격보다는 비교적 정직하고 절제된 사운드를 구사하는 일렉 기타의 미덕에서 프로듀서의 철저한 프로정신이 엿보인다. ....

